대우증권은 OECD 경기선행지수의 호조로 볼 때 국내 주식시장이 추세적인 상승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정보기술(IT), 도소매, 건설 업종이 투자 유망하다고 18일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OECD 경기선행지수는 6개월 변화율 기준으로 판단할 때 작년 10월을 저점으로 2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일본 유럽 등의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우려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과거의 사례나 경기 선행성이 있는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세계 경기의 기조적 추세 전환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원선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주가 상관성은 OECD 경기선행지수 움직임과 유사하다"면서 "이달 들어 두 나라간 주가 탈동조화(디커플링)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 상승과 함께 기조적인 상승 국면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OECD 경기선행지수의 추세반전 전후의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저점 확인후 1∼3개월 사이에는 증권, 건설, 운장장비, 은행 등이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고 저점 확인후 4∼6개월 사이에는 도소매, 건설, 보험, 전기전자 업종의 수익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그는 따라서 작년 10월을 OECD 경기선행지수의 저점으로 가정할 경우 현재 시점은 저점 돌파후 3∼4개월이 경과한 것이므로 앞으로는 도소매, 건설, 보험, 전기전자 업종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