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올해 하반기 아연과 연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상향조절했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실적 부진은 아연과 연 가격 하락에 기인하는 것으로 인상된 2020년 아연과 연의 벤치마크 제련수수료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진과 아연 정광 생산 부진이 겹치면서 악화한 아연 시황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느려지면서 아연과 연의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중 제련수수료와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이 함께 나타나 탄탄한 펀더멘탈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기인하고 제련수수료는 중국 제련소 가동 재개 영향으로 제련 규모 회복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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