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현대글로비스, 단기용선 감소...영업이익 증가
[KB증권] 현대글로비스, 단기용선 감소...영업이익 증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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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설비투자 시점 조정에 따른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06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KB증권의 기존 전망치를 124억원 상회한 것이며 시장 컨센서스를 63억원 하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자동차 운반선 중 단기용선을 크게 줄여 해운원가를 탄력적으로 줄이고 저수익 사업인 벌크선 사업을 축소한 결과, 예상보다 208억원 큰 해운업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CKD 중심인 유통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98억원 적었지만 현대차그룹 해외 공장의 출하 부진을 감안하면 오히려 양호한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올해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기존 50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으로 축소했다"면서 "설비투자 시점 조정에 따른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68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는 기존 전망과 거의 같은 수준이고, 시장 컨센서스를 8.1%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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