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전 사업부가 믹스 개선을 통한 실적 효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가는 17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내놓았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0.6%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화장품 부문의 럭셔리 라인 강화뿐 아니라,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에서도 고마진 제품 및 채널 확대 등의 믹스개선 진행으로 전 사업부 체력이 향상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그 중에서도 "‘후’는 견고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면세에서는 전체 산업 대비 매출 하락폭이 적고, 중국 현지에서는 아웃퍼폼하는 실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다"라고 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6%y-y, 124.4%y-y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과 온라인 채널 매출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으로 체력이 증진될 전망이다.
음료부문도 매출액 4.6% y-y, 영업이익 30.2% y-y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브랜드력과 성장하는 채널로의 집중화 전략으로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개선으로, 화장품 매출이 회복되는 시점에 전체 마진 레버리지 확대가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화장품 부문의 매출 타격은 하반기에도 불가피하나 전 사업부 믹스 개선을 통한 실적 방어가 업종 내 두드러지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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