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IT패널 호조와 감가비 감소에도 역대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유지(HOLD)', 목표가 1,3000원을 내놓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광저우 하이테크가 가동되면서 WOLED 패널 출하가 상반기 150만장에서 하반기 330만장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출하를 늘리기 위한 가격 인하와 감가상가비 증가를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까지는 확인할 변수가 많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바일 OLED 사업부는 지난해 말 1.6조원에 달하는 자산손상 처리를 통해 감가상각 부담을 줄여 놓았다"며 "따라서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이 의미 있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산업 내 근본적인 난관에 대해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플레이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체 기술, 중국 정부의 보조금까지 더해져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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