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갈등 첨예화 기술주 약세로 하락…다우 1.31%↓
뉴욕증시, 미중갈등 첨예화 기술주 약세로 하락…다우 1.31%↓
  • 진재성 기자
  • 승인 2020.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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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했다. 그간 증시를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23(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53.51포인트(1.31%) 내린 26,652.3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0.36포인트(1.23%) 하락한 3235.66, 나스닥 종합지수는 244.71포인트(2.29%) 급락한 10,461.42에 장을 마감했다.

그간 증시를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마이크로소프트는 기대 이상의 전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4.3% 급락했고, 애플과 아마존도 각각 4.5%, 3.6% 떨어졌다. 테슬라 역시 5% 급락을 면하지 못했다.

바이탈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투자자들이 2분기 실적 보고 시즌에 들어간 기술주를 팔아버리면서 S&P500이 큰 타격을 받았다""기술주들은 몹시 과대평가되고 너무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하는 가운데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월 말 이후 16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71218)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2만건으로 전주보다 109000건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도 증시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미국이 텍사스주 휴스턴의 중국 영사관 폐쇄를 요구하면서 미·중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현지시간)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도 가능하다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휴스턴 중국 영사관은 연구물 탈취의 중심지였다""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됐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도 반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미중 갈등이 참예화되면서 세계 경제가 격량에 빠져들고 있는 모양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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