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넥센타이어, 길어지는 판매부진...목표가 ↓
[한투증권] 넥센타이어, 길어지는 판매부진...목표가 ↓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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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판매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76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20년, 2021년 순이익을 각각 15.1%, 2.4% 낮춘 데다 상대적으로 약한 유통망 및 전기차 경쟁력을 감안해 목표 주가수익비율을 9배에서 8배로 조정했다.

김진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넥센타이어 실적은 코로나19 여파로 판매가 급감해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0%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4월과 5월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중국 공장도 약 40%를 차지하는 내수 판매는 1분기 대비 개선됐으나 나머지 약 60%를 차지하는 해외 수출이 부진해 전체 가동률은 오히려 1분기 대비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여기에 내수에서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유럽의 코로나19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체코공장 2기 착공 시점이 2020년에서 2021년으로 연기됐다”면서 “내수시장에서 경쟁사가 중저가 브랜드를 앞세워 공세를 강화하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는 유통망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대형 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미국의 타이어 관세 부과 움직임이 진행 중인 점도 미국 공장이 없는 넥센에는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안정돼 체코공장 2기 착공이 가시화돼야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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