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금융업 모두 순익 증가세
6월 결산 상장사들의 반기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4개 6월 결산법인(제조업 9개, 금융업 5개)의 2004회계연도 반기(2004.7.1∼12.31)실적을 집계한 결과 제조업체의 경우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84% 줄었지만 매출액과 순익은 각각 9982억원, 377억원으로 11.39%, 143.23% 증가세를 보였다.
조사대상 9개 업체들중 만호제강,남한제지,신성통상 등 3개사가 흑자전환했고 체시스,세원정공,대한제분,신호제지 등 4개 업체의 순익이 증가세였으며 이중 신호제지와 세원정공은 각각 141.68%, 139.30%의 순익증가세를 보였다.아울러 6개 업체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낮아진데 힘입어 평균 부채비율도 8.73%포인트 낮아진 71.50%를 기록, 재무구조 역시 개선추세였다.
5개 상장 상호저축은행들의 경우 반기 영업수익(매출액)이 3210억원, 순익이 315억원으로 각각 20.68%, 15.5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회사별로 실적이 엇갈려 서울상호저축은행이 52억원의 순익을 내며 흑자전환하고 제일,한국상호저축은행이 각각 87.53%, 53.53%씩 늘어난 93억원, 129억원의 순익을 낸 것과 달리, 솔로몬과 진흥상호저축은행은 반기순익이 각각 25억원, 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7.13%, 51.47%씩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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