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SK케미칼, 코로나19 백신 개발 수요 증가...수혜 기대
[하이투자] SK케미칼, 코로나19 백신 개발 수요 증가...수혜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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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SK케미칼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독감백신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김관효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이 2014년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 사노피 파스퇴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공동 개발·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SK케미칼이 지분 약 98%를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 파스퇴르가 개발하는 폐렴구균 백신은 폐렴을 유발하는 병원균 표면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결합해 만드는 단백접합백신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백신 중 가장 높은 예방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말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마일스톤으로 1100만달러를 받았다. 또 지난 3월 2상에 돌입하기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미국 FDA에 신청했다.

두 연구원은 현재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7조~8조원 수준인데 화이자의 프리베나패밀리가 전체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 파스퇴르가 개발하는 폐렴구균백신은 항체 개수가 프리베나보다 높아 출시 이후 빠른 시장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속하게 코로나19 합성항원 백신 개발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징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협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는 2020년 진본 긴급연구과제로 후보 백신 제작과 동물 실험 실시 등 기초연구다. 비임상 완료 뒤 이르면 오는 9월 임상 시험에 진입해 2020년 하반기 백신 허가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

두 연구원은 정부와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방역 관리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독감 예방접종 확대를 계획했다며, 이에 따라 독감백신 수요 증가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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