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신세계, 면세점 실적 부진 지속...이후 회복세 기대
[NH투자] 신세계, 면세점 실적 부진 지속...이후 회복세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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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2분기에도 면세점 실적 부진 지속할 것으로 점치는 가운데 2분기를 기준으로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신세계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1조85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 줄어든 4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점포의 명품·가전 카테고리 위주로 매출이 빠르게 회복 중인 상황에서 판관비 효율화로 상당 부분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반면 면세점 매출은 손실 폭이 더 컸다. 인천공항 임대료 할인으로 약 600억원의 비용이 줄었지만 2분기 공항 영업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서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하반기부터 백화점의 양호한 업황이 예상되고 면세점의 추가적 가치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의 기대감이 주가에 완만하게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 백화점은 해당사업의 가치만으로도 현재 주가가 설명되고 국내 여유자금 증가로 하반기 양호한 업황이 예상된다”며 “면세점은 매출이 바닥을 찍은 상태에서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 인천공항 임대료 추가 협상 가능성 등으로 추가적인 가치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기타 연결자회사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대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까사미아가 주거 관련 소비의 증가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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