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1 '굴욕' 전 세계 판매량 저조...아이폰 12도 '글쎄'
애플 아이폰 11 '굴욕' 전 세계 판매량 저조...아이폰 12도 '글쎄'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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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고급형' 신형 아이폰 제품군 판매량 저조... OLED패널 물량 구매 불가

미국의 애플이 삼성전자에 1조원 이상의 보상금을 물어주게된다. 애플은 코로나 19 여파로 아이폰 11의 판매가 저조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과 맺었던 수급 계약을 이행할 수 없어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 것. 애플이 출시예정인 아이폰 12에 대해서도 부정적 견해가 쏟아지고 있다. 세계 경제가 어려워져 판매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업계는 15일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 11 프로맥스 제품을 발매했지만 코로나 등의 여파로 전세계 판매량이 저조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기로 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구매하지 못해게 되면서 위약금을 배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발매한,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는 아이폰11과 달리 OLED 패널을 탑재했다. 가격도 각각 999달러(한화 120만원), 1099달러(한화 133만원)로 아이폰11(699달러, 한화 84만원)보다 훨씬 값비쌌다. 

애플은 거래 기업에 일정수준의 물량 구입 계약을 맺고 전용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발주물량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보상금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고급형' 아이폰을 출시했지만 예상 이상의 판매 부진으로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에 9억 5000만달러(한화 1조 1500억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하게 됐다. 

애플은 위약금과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이폰용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밖에 없기 떄문이다. 그동안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른 업체를 찾아왔지만 자사 품질 기준에 미달한 업체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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