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47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504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1%, 9.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이라크와 나이지리아에서 일부 통행금지 등 조치가 있었으나 매출 차질은 없는 수준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분기에는 싱가포르 2개 현장이 중단됐고 일부 현장에서 공사 진행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파악돼 해외부문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들어서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신규 분양 시장의 청약 열풍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연평균 약 2만 5000가구의 주택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신규분양을 확대하고 있어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주택 매출 성장성이 확보됐다. 또 자회사 대우에스티와 푸르지오서비스가 합병 추진하고 있어 다음달로 예정된 합병 이후에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주택 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유가 환경에서 동사가 주력해온 LNG 수주는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 국내 주택이 실적의 하방을 지지해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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