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현직 의사가 쓴 감성 메디컬 미스터리, 박상민 장편소설 '차가운 숨결'
[화제의 신간] 현직 의사가 쓴 감성 메디컬 미스터리, 박상민 장편소설 '차가운 숨결'
  • 이진규
  • 승인 2020.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가운 숨결』은 진실을 추적하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스릴러, 의료계 내부의 문제를 폭로하는 사회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이뤄지는 휴먼 드라마, 어려운 환경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퓨전 미스터리 장편 소설이다.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여대생 수아.
그녀의 아버지는 작년에 이 병원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했다.
그 죽음의 배후에 어머니가 있다고 확신하는 수아.
주치의 현우는 수아의 간절한 부탁에 그날 밤의 진실을 파헤치기로 약속한다.
그렇게 시작된 외로운 싸움과 혹독한 시련.
진실을 아는 이들은 모두 침묵하고, 우정을 나누던 환자들은 차례로 사망한다.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에게까지 죽음의 손길이 뻗쳐 오는데…….
이 병원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박상민 작가의 장편 소설 『차가운 숨결』은 감성 메디컬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으로, 로빈 쿡과 테스 게리첸의 메디컬 스릴러, 가이도 다케루, 치넨 미키토의 메디컬 미스터리 등 기존의 메디컬물과 다른 결을 지니고 있다. 메디컬 미스터리와 휴먼 드라마를 결합한 이 작품은 앞으로 한국 미스터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한 여대생의 비극적인 사연으로부터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극적인 사건 전개, 충격적인 결말, 의외의 범인 등 미스터리적 요소는 물론 사실적인 묘사를 통한 리얼리티와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담고 있다.

저자 박상민 작가는 대표작 『코마』,『돌연변이』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탄탄한 구성의 메디컬 미스터리 장르를 개척한 로빈 쿡은 의사라는 직업의 전문성을 십분 발휘한 작가이다. 

1992년생.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했다. 의학과에 재학 중이던 2016년 단편 「은폐」로 한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리벤지 바이 블러드 - 2017 올해의 추리 소설』『어른은 권력이다 - 2018 올해의 추리소설』 등의 단편집에 공저자로 참여했고, 단편 「잊을 수 없는 죽음」은 KBS 라디오 문학관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2020년 공중보건의사로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대구의료원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의사로 활동하는 한편 틈틈이 추리 소설을 집필하고 있으며, 메디컬 미스터리뿐 아니라 본격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구상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