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터 3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월 JYP의 주가는 31.6%, SM과 YG는 각각 29.9%, 8.46%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콘서트, 팬미팅 등이 제한되면서 앨범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하나금융투자는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2분기 에스엠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01억원, 48억원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키이스트의 드라마 부재, C&C의 어려운 광고 업황, 투어가 부재한 일본, 기타 자회사들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앨범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NCT127, NCT드림, 백현 등의 앨범이 총 230만장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18년 4분기 280만장 이후 최대치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일 JYP에 대해 하반기 역대급 신인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가을 데뷔할 것으로 추정되는 걸그룹 니쥬는 선공개 음원이 일본 상반기 유행어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트와이스의 일본 내 모든 데뷔 기록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로 콘서트가 내년 말까지 불가능하지 않다면 주가는 1년 내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8일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블랙핑크의 음원 및 음반 실적이 모든 분기에 잡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장 전반적으로 투어 부재의 냉기를 음반과 음원의 온기가 보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