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난설' 호평 속 개막 "더 완성도 있게 돌아왔다"
뮤지컬 '난설' 호평 속 개막 "더 완성도 있게 돌아왔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작뮤지컬 <난설>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왔다.

뮤지컬 '난설' 포스터(왼쪽), 이벤트 페이지. 사진 (주)콘텐츠플래닝
뮤지컬 '난설' 포스터(왼쪽), 이벤트 페이지 / 사진 (주)콘텐츠플래닝

지난달 30일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개막한 작품은 조선 중기의 천재시인 ‘허난설헌(허초희/1563~1589)’의 시(詩)와 삶을 그린다. 국악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 특히, 허초희의 두 지음(知音)인 ‘이달’과 ‘허균’, 두 사람의 대립되는 관점에서 바라본 당대 시대상과‘허난설헌’의 시 세계를 동시에 표현해낸 여성 시인의 이야기로 초연 당시 큰 호평을 받았다.

약 1년여만에 돌아온 <난설>은 일부 장면과 넘버를 수정 보완했다. 이에 더욱 호소력 짙은 작품으로 보다 깊어진 여운과 감동을 관객에게 전했다. 초희의 서사에 힘을 주기 위해 고심했던 창작진들의 노력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섬세한 감정 표현은 한층 깊이 있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프리뷰 공연 첫날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았다. 

스스로 ‘난설헌(蘭雪軒)’이라는 호를 짓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천재 시인 ‘허초희(許楚姬)’ 역의 안유진, 정인지, 김려원은 세상의 문을 열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섬세한 감정과 뜨거운 열연으로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초희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사랑으로 보듬는 스승 ‘이달‘역의 정성일, 양승리, 안재영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누이 ‘허초희’의 재능과 시를 사랑하고, 그녀의 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던 ‘허균’역의 최호승, 최석진, 유현석은 누이에 대한 염려와 남겨진 자의 고뇌를 훌륭하게 표현해 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극은 7일 본 공연의 시작을 앞두고 7월 한 달간 관객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소재, 음악, 의상과 무대 등 한국적인 요소를 두루 갖춘 창작뮤지컬 <난설>은 오는 9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