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 증시 급등·美 경제지표 개선 상승 마감…다우 1.8%↑
뉴욕증시 中 증시 급등·美 경제지표 개선 상승 마감…다우 1.8%↑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과 미국 경제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9.67포인트(1.78%) 상승한 2만628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71포인트(1.59%) 오른 317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02포인트(2.21%) 급등한 1만433.65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아마존이 5.8% 급등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플릭스도 3.5% 이상 상승해 신고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가 1.28%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기술주가1.8% 올랐고, 커뮤니케이션은 2.15%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중국 증시의 급등 추세와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중국 증시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큰 폭 올랐다. 전 세계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5.71% 폭등했다. 201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하루 상승 폭도 2년여 만에 가장 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와 경제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45.4에서 57.1로 올라 사상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6월 제조업 PMI도 확장 국면으로 전화된 바 있다. 6월 고용도 시장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에너지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의 천연가스 운송 및 저장 부문을 총 100억 달러 가량에 매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형 투자에 나선 점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300만명,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을 넘나들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다만 최근 확진자 증가에도 사망률이 오르지 않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4% 상승한 27.94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