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이공계 선호 현상...성적보다 전공 합격률 높여
대기업 이공계 선호 현상...성적보다 전공 합격률 높여
  • 박현서 기자
  • 승인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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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선호 현상 ...‘전공’ 가장 크고 ‘학점’ 가장 적어
수도권 소재 학교 선호...신입사원 44%가 인턴 경험있어

코로나19 펜더믹 현상으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었다.  예년보다 힘들었던 상반기 구직난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에게는 특별한 스펙이 있다. 전공 선택이다. 인문계보다 이공계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 118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결산 및 합격 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 , 기업들이 이공계열 전공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신입사원 10명 중 4명은 ‘이공계열’(4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하반기(39.6%)보다 2.9%p 늘었다. ‘인문, 어학계열’(18.6%), ‘상경계열’(13.5%), ‘사회계열’(9.7%), ‘예체능계열’(9.6%)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자격증은 신입사원의 79.7%가 보유하고 있었다.  평균 보유 개수는 2개이다.

신입사원 중 44.1%는 인턴 경험이 있었다.  전체 합격자 중 인턴 경험 보유자 비율은 16.9%로 집계됐다.

외국어능력을 살펴보면 토익 보유자의 평균 성적은 758점으로 지난해 하반기(771점)보다 13점 하락했다. 구간별로는 ‘700~750점 미만’(21%), ‘800~850점 미만’(17.7%), ‘750~800점 미만’(17.7%), ‘600~650점 미만’(14.5%), ‘950점 이상’(8.1%), ‘650~700점 미만’(8.1%), ‘900~950점 미만’(6.5%) 등의 순이었다. 토익스피킹은 평균 5.6레벨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변동이 없었다.

출신학교별로는 ‘수도권 소재 대학’(31.4%) 졸업자가 강세를 보였다.

‘지방 사립 대학’(24.9%), ‘서울 소재 대학’(15.3%), ‘지방 거점 국립 대학’(15.2%), ‘해외 대학’(7.2%)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지방 사립 대학’(34.4%)이 1위를 차지했고 ‘수도권 소재 대학’(26.4%)이 뒤를 이었는데, 올해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선발 시 당락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스펙 1위는 ‘전공’(36.4%)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보유 자격증’(16.1%), 다음은 ‘기업체 인턴 경험’(14.4%), ‘대외활동 경험’(5.9%), ‘학력’(5.1%), ‘인턴 외 아르바이트 경험’(4.2%), ‘외국어 회화 능력’(4.2%), ‘학벌’(1.7%), ‘수상 경력’(0.8%), ‘학점’(0.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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