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없어서 못산다" 이틀째 상한가
SK바이오팜, "없어서 못산다" 이틀째 상한가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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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성공적인  IPO(기업공개)로 실적 부진 부담을 덜어냈다. 그리고 지난 2일 상장 첫날 최대 상승폭까지 올라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을 기록하는 등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 사진 뉴시스

지난 2일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상한가인 12만 7000원에 장을 시작해 변동없이 거래를 마감했으며, 3일 장개장과 동시에 상승제한폭까지 치솟아 전거래일대비 29.92%(3만 8000원) 상승한 16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이후 시가총액이 9조 9458억원까지 뛰어오르면서 코스피 시총 26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2일 거래대금은 805억원 이었으며 63만 7890주가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구매자에 비해 유통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장중 상한가에만 3조원 규모(2200만주)가 매수대기 물량으로 쌓여있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타법인이 매도하는 물량을 싹슬이했다.

SK증권은 3일 SK(034730)에 대해 SK바이오팜의 성공적인 IPO(기업공개)로 실적 부진 부담을 덜고 SK실트론·SK팜테코의 가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39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업황 부진에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이유로 SK의 연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전날 상장한 SK바이오팜이 12만7000원으로 마감하면서 SK가 보유한 바이오팜 가치는 7조4593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성공적인 기업공개로 SK바이오팜 가치가 현실화했으며 SK실트론과 SK팜테코 등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라며 "SK바이오팜 주가가 추가 상승한다면 SK의 지분가치도 추가 상승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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