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한한령 해제 소식...좋은 기회 기대
[대신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한한령 해제 소식...좋은 기회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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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한한령의 해제로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린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기준 연간 33편의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으로 연간 2~3편 정도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보유 중인 크리에이터 역량으로 연간 50편의 제작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텐트폴 드라마도 연간 2편에서 올해 약 4편으로 증가했다. 향후 3년간 넷플릭스와 연간 7편 수준의 동시방영 및 연간 3편 수준의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로 판매 단가가 상승했다.

넷플릭스 동시방영 작품은 CJ ENM과 넷플릭스를 통해 제작비의 120~130% 회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텐트폴 비중이 늘거나 손실 나는 작품 수만 줄여도 성장세를 그린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와의 계약 관계를 차치하더라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등장하고 있어서 판매 가능성 높은 상황이다.

전날 중국 한한령 해제 소식에 콘텐츠 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해제 여부는 명확하지 않지만 중국 시장이 열린다면 분명 콘텐츠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SBS의 ‘편의점 샛별이’, MBC의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중국 최대 OTT인 아이치이 글로벌에서 동시방영 중이다”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동시방영이지만 아이치이가 한국 콘텐츠를 구매한 것은 맞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맞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한령 이전 중국에 판매된 콘텐츠는 작품 한 편에 약 100억원 수준으로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릴경우 작품당 최소 100억원이 가능하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의 분기 이익은 100억~150억원 수준이므로 중국시장이 열리면 단기간에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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