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녹십자, 백신 매출 성장...실적개선 기대
[하이투자] 녹십자, 백신 매출 성장...실적개선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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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하반기 주요 모멘텀이 몰려 있는 데다가 백신 매출 성장을 통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2분기 녹십자의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 3724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백신 매출이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8년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수두 백신 수출 매출이연과 독감백신의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두백신 매출 이연은 코로나19에 의한 선적 지연이 원인으로 3분기에는 수출 백신 매출이 289억원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186% 성장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개발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어 내년 초에 허가가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파이프라인GC5131A은 이달 내 국내 임상 진입 예정이다. 임상설계에 따라 최종허가 일정이 윤곽 잡힐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내년 초 허가가 기대된다"며 "현재 녹십자 등 상위 10개 글로벌 혈액제제업체들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상 시험 진행을 위해서는 130여명의 혈장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완치자들이 혈액기증의사를 밝힘에 따라 임상 시험 진행을 위한 혈액 부족 문제가 해소되며 임상 시험 진행에 따라 치료목적 사용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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