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LG화학, 배터리 사업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
[신한투자] LG화학, 배터리 사업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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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에 대해 2분기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을 전망인 데다 배터리 사업부의 성장성의 가시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58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은 2분기 매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4289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3%와 53.6% 증가한다는 전망치다.

정용진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저가 원료 도입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영업이익 3872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배터리 부문도 466억원으로 흑자전환해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부문의 흑자전환 배경으로 지난 4월 3만2000대에서 5월 4만700대로 빠르게 회복된 유럽 친환경차 판매로 인한 폴란드 공장의 수율 개선과 원통형 전지 증설 완료와 빠른램프업으로 인한 소형 전지 수익성 개선 등을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LG화학 배터리 사업부의 성장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주요 고객사들의 대형 프로젝트가 매 분기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배터리 매출 전망치인 13조원도 완성차업체의 프로젝트 속도에 따라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새로운 목표주가에 대해 "석유화학 부문의 견조한 스프레드를 감안해 기존 사업부의 목표 멀티플을 상향했다"며 "배터리 사업부의 가치는 기존과 같이 CATL 시가총액의 50%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 확인될 배터리 사업부의 빠른 실적 개선은 글로벌 경쟁 그룹과 주가 상승을 동조화시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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