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하반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시행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100원으로 올렸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위해선 철광석이 필요한데 현재 중국의 철광석 재고는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에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더해지면서 벌크선 운임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오션의 2분기 실적인 매출이 6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0.6%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하 연구원은 "벌크선 스팟 운용선대가 증가하면서 오픈 사선에서 발생한 이익 감소분을 커버했다"며 "컨테이너선 사업부문에선 유가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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