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대家 형제 전쟁 최종 승자 신동빈... 韓日 양국서 경영권 확보
롯대家 형제 전쟁 최종 승자 신동빈... 韓日 양국서 경영권 확보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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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 양국간의 롯데그룹 후계자 자리에 오르게 됐다. 최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동생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을 제기했다. 그러나 해당 해임 안건이 부결돼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의 건과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담은 주주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신동주 회장은 이와 관련해 "(신동빈 회장이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평판, 기업 가치가 훼손됐다"고 지적하며 이사직 해임을 요구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선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과 정관 변경 안건이 올라왔다. 이날 주총에서 올라온 두 개의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이후에도 일본회사법을 근거로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후계는 '신동빈'

롯데홀딩스 측은 신동빈 회장을 롯데홀딩스 사장 및 CEO로 선임해 오는 7월 1일부터 실질적으로 일본 롯데그룹을 이끌게 됐다.

이외에도 롯데지주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일본 도쿄 사무실에서 신격호 명예회장의 자필 유언장을 발견했다"며 "사후 롯데그룹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유언장은 지난 200년 3월 자필로 작성하고 서명해 도쿄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었으며 인본 법원에서 상속인들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봉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동빈 회장에 문제를 제기했던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8년까지 5차례에 걸쳐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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