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DB손해보험, 실손보험금 청구 감소...수익 개선 기대
[신한금투] DB손해보험, 실손보험금 청구 감소...수익 개선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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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DB손해보험에 대해 수익성 높은 운전자 보험 중심의 신계약 판매로 장기 위험손해율 상승세 둔화와 위험보험료 확보에 따른 손해율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병원 회피현상으로 실손보험금 청구가 감소해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49.3% 증가한 1598억원을, 영업이익은 54.3% 늘어난 2236억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겠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들어 업계 전반적으로 시책 레벨이 낮아지면서 사업비율도 낮아지고 있고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판매가 증가하면서 위험보험료 성장률도 상승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병원 회피현상이 확산하면서 실손보험금 청구가 감소한 영향도 실적개선에 힌 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B손보는 지난 4월 중대 법규 위반 사고로 타인에게 6주 미만 상해를 끼치면 해당 피해자에게 지급한 형사합의금을 가입 금액 한도에서 실손 보장하는 참좋은운전자보험 특별약관을 출시했다.

지난 3월 시행한 ‘민식이법’ 대응 차원에서다.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까지 획득해 시장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DB손보는 법 시행 이후 5월까지 운전자 보험 신규 계약 건수만 약 150만건에 이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위험보험료 확보와 가입자의 운전 습관 개선에 따른 손해율 안정화를 기대해 볼만하다”며 “운전자 보험 판매 증가 덕분에 장기위험손해율과 자동차손해율이 동시에 안정화하는 구간에 접어든 점은 명백한 투자포인트여서 손해보험업종 톱 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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