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미스터블루, 작가 내재화...이익률 향상
[KB증권] 미스터블루, 작가 내재화...이익률 향상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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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미스터블루에 대해 1·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작가 내재화를 통한 이익률 향상, 정액제 가격 인상 효과 등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166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107.9%, 210.9% 상승했다. 모바일 게임 '에오스 레드' 출시 효과와 코로나19로 인한 웹툰 수요 증가에 따라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웹툰 산업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스터블루의 실적 성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체 제작 스튜디오를 통해 작가를 내재화하면서 영업이익률 향상이 기대된다"며 "판매 수익의 60~70% 수준을 작가들에게 지급하는 일반적인 비용구조 대비 지급 수수료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무신전기 등 자체 제작한 콘텐츠의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경우 영업이익률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특히 정액제 가격 인상 효과에 주목했다. 그는 "2019년 11월 정액제 가격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됐음에도 유의미한 가입자 이탈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에오스 레드'의 흥행으로 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상반기 내 대만 출시 이후 중국, 일본 등으로 해외 퍼블리싱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대만의 경우 2주 만에 사전예약 53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무협 등 주력 매출 장르의 인기 하락 가능성, 모바일 게임 해외진출 일정 지연 가능성, 주식매수선택권 보유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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