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휴젤, 경쟁자 톡신 허가 취소...반사수혜 기대
[NH투자] 휴젤, 경쟁자 톡신 허가 취소...반사수혜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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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휴젤에 대해 경쟁사 톡신 허가 취소로 반사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48만원에서 61만원으로 27% 상향했다.

나관준 NH증권 연구원은 24일 “휴젤은 최근 4년 연속 국내 톡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작년 국내 필러 시장에서도 1위에 올랐다”며 “경쟁사의 톡신 국내 품목 허가 취소 최종 확정으로 내수 톡신 시장에서 반사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휴젤의 경쟁사인 메디톡스에 대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메디톡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무허가 원액 사용, 허위 서류 기재 등 약사법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고 보고 관련 제품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나 연구원은 “지난 15일 입센의 디스포트중국 허가 승인에 성공했다”며 “중국 내 수입산 톡신에 대한 허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이 높고 규모 자체가 큰 해외 빅마켓으로의 진출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프리미엄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휴젤은 레티보의 유럽과 미국 신약허가신청을 계획 중으로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2147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702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간 가이던스 대비 부진하겠지만 하반기 중국으로 화장품 수출이 본격화되고, 톡신 판매가 개시되며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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