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개선·미중 무역갈등 합의 소식에 상승…다우 0.50%↑
뉴욕증시, 경제지표 개선·미중 무역갈등 합의 소식에 상승…다우 0.50%↑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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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경제 지표 개선과 미·중 무역합의 관련 안도감 등으로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거래일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14포인트(0.5%) 오른 26,156.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3포인트(0.43%) 상승한 3,131.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4.89포인트(0.74%) 뛴 10,131.3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올 들어 21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게 됐다. 8거래일째 상승했다.

애플이 2.1% 급등했다. 페이스북(1.3%), 아마존(1.9%) 등도 올랐다. 애플은 온라인을 통해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WWDC 2020을 진행하고 새로운 운용체제(OS)를 발표했다.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 지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 미·중 무역합의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경제지표 호조, 경기부양안 기대감 그리고 미·중 무역합의 관련 안도감이 상승을 견인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부양안이 다음달 의회를 통과할 수 있다"며 경제가 올해 말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면서도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완전히 온전하다(fully intact)"고 말했다.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상황을 반영하는 6월 복합 구매자관리지수(PMI)는 두 달 연속 올랐다. 이달 복합PMI는 지난달(37.0)보다 9.8포인트 오른 46.8이라고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밝혔다. PMI는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5월 신규주택 판매도 전월 대비 16.6% 늘었다.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제히 개선됐다.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6월 합성 PMI 예비치는 47.5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0.9를 큰 폭 상회했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도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의 국별 지표도 예상보다 좋았고, 일본의 6월 PMI도 전월보다 개선됐다. 미국 PMI도 시장 예상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전월보다 큰 폭 개선됐다. 마킷이 발표한 6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49.6으로, 전월 확정치 39.8보다 큰 폭 올랐다. 최근 4개월 이내 최고치다. 시장 예상치인 52.0보다는 낮았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37.5에서 46.7로 높아졌다. 시장 예상은 48.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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