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 구교운ㆍ찬우 父子, 일감몰아주기·부실공사 악재 '리더십 추락'
대방건설 구교운ㆍ찬우 父子, 일감몰아주기·부실공사 악재 '리더십 추락'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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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구교운 회장ㆍ구찬우 대표)이 오너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방건설은 오너일가의 일감몰아주기를 시작으로  부실공사까지 논란이 되면서 기업신뢰는 땅끝 추락하고 있다. 여기다 기업실적과 연결된 영업 현금 마이너스, 공사미수금-분양미수금 등으로 성적부진이 예상되면서 경영진의 리더십이 의심받고 있다.

대방건설은 부실시공 의혹으로 건설명가 이름에 먹칠하고 있다. 구교운 회장이 1991년 설립된 광재건설이 모테가 된 대방건설은 품질경영을 통해 성장해 왔지만, 2세 구찬우 대표가 경영을 맡은 뒤에 외형은 성장했지만 부실시공 문제가 발생하면서 신뢰가 땅끝 추락하고 있다. 

전북 전주 효천지구 대방노블랜드, 양주옥정2차 대방노블랜드 프레스티지, 양산신도시 대방노블랜드 5차, 전남 광주광역시 아름마을 1차 대방노블랜드 입주자들은 대방건설의 부실시공을 지적했다.

대표적 부실시공으로 건물 외관의 샷시 하자, 녹슨 철근 사용 등이 지적됐다. 여기다 하자 보수에사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양산신도시 대방노블랜드 5차 입주민, 2017년 전라도 광주광역시 아름마을 1차 대방노블랜드 입주자 등은 지난해 대방건설을 상대로 하자보수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가액은 각각 약 40억원, 2억원이다.

대방건설 측은 당시 "하자건에 대해서 모두 순차적으로 보수를 하고 있어 늦어지고 있는 것이지 보수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부실공사는 아니다"고 답했다. 

영업이익↑ 영업활동 현금흐름↓

경영상태의 지표가 되는 영업이익은 양호하다. 하지만 영업활동과 현금흐름은 나쁨 수준이다.

지난 2018년 712억 29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9년엔 전년동기대비 511억 상승한 1223억 29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의 흐름은 동기대비 각각 1261억 8900만원, 1220억 5000만원 등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보다 현금 흐름이 높은 것은 곧 회사가 이익을 냈지만 실제로 돈을 받지 못한다는 것과 마찬가지. 결국 기업의 영업이익에 부실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이다.  

분양 성적도 좋지 않았다. 지난해 분양했던 경기도 '화성송산그린시티 대방노블랜드 5·6차'와 '대구 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프레스티지' 등에서 모두 미분양이 발생했다. 일각에선 이와 관련해 공사미수금, 분양미수금 증가로 현금이 줄어드는 패턴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 검찰 송치, 오너리스크 '지적'

최근 대방건설 구찬우 대표는 주택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됐다.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구찬우 대표는 '검단2차 노블랜드 에듀포레힐'의 정당 계약자에게만 시스템 에어컨 등을 무상옵션으로 제공했던 것과 관련해 선착순 계약자의 경우 해당 옵션을 유상으로 계약한 것이 드러났고, 곧이어 문제가 제기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같은 입주자간의 특혜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조사결과 정당계약자와 선착순계약자 간의 무상옵션 가격이 시스템 에어컨을 제외하고도 500만원 상당 차이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가 지분 100% 기업 내부거래 급증, 실적 무관한 배당도 눈길

대방건설 오너 일가는 앞서 높은 내부거래 비중 및 거액 배당금 등으로 한 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오너가 지분이 100%에 달하는 대방건설의 매출 대부분이 계열사와의 거래를 통해 발생하고 있어 논란이다. 여기다 대방건설의 이익이 오너 일가에 대한 배당금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방건설은 구찬후 대표(71%), 윤대인(29%ㆍ매제)를 보유하고 있다.

구 대표는 대방건설을 통해 자회사 대방하우징, 대방주택, 노블랜드, 대방디엠시티, 디바산업개발, 대방이노베이션, 대방이엔씨, 대방개발기업, 디비개발, 엔비건설, 디비종합건설, 대방일산디엠시티, 대방덕은, 대방건설동탄, 세건, 대방토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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