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5월 무역통계 속보치에 따르면 대미 무역흑자는 1백 2억 엔에 지나지 않아 대미 무역흑자 소멸론이 나오고 있다.
지난 1979년 통계를 잡기 시작한 이래 대미무역에서 적자를 본 적은 한 번도 없으며 2000년대까지 연평균 9천억 엔의 흑자를,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대 들어서는 4천억~7천억 엔의 흑자를 기록해 왔다.
그러던 것이 올 들어 5월 현재 흑자가 겨우 1백 2억 엔에 지나지 않게 된 것은 코로나 사태로 일본의 수출은 급속하게 감소했으나 수입 감소폭은 그렇게 크지 않은 때문이다.
특히 의약품 등 일부 화학제품을 제외한 대미수출 감소율은 거의 두 자리 숫자이지만 액화천연가스(LNG)수입은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LNG수입은 장기계약이기 때문에 일본국내 수요감소와는 관계없이 계속 수입 해야 된다.
수입감소에도 불구하고 LNG는 대미수입 총규모의 3%선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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