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팬오션, 드러이벌크 영업이익 증가...'매수'
[유진투자] 팬오션, 드러이벌크 영업이익 증가...'매수'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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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연간 매출과 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4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팬오션의 연결 기준 연간 매출로 6207억원, 영업이익 503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유진투자증권의 기존 전망치인 380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금액이다.

방민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라이벌크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38.6% 증가한 425억원으로 추정했다"며 "평균 건화물운임지수 770포인트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낮을 것으로 보이며 오픈사선 손실이 20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방 연구원은 "스팟 용선 마진 개선이 이를 상당 부분 커버할 것이며, 유가 급락의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팟 용선 규모를 확대한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밖에 원달러 환율 상승도 원화 표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팬오션은 비벌크 마진 역시 견조한 탱커 시황이 지속되면서 76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BDI가 1555포인트대를 회복하며 가파르게 급등해 그동안 운임 회복을 지연시켰던 브라질 노선의 철광석 수송 차질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 연구원은 "특히 중국의 견조한 조강 생산이 지속되면서 중국의 철광석 항구재고는 지난 2016년 말 수준으로 급락해 있는 상황"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운임 반등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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