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한국성장금융과 손잡고 혁신창업기업 지원 나서
예탁결제원, 한국성장금융과 손잡고 혁신창업기업 지원 나서
  • 박종무 기자
  • 승인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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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열린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공동지원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사장(왼쪽), 한국성장금융 성기홍 대표이사.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17일 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열린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공동지원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사장(왼쪽), 한국성장금융 성기홍 대표이사.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손잡고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예탁결제원은 17일 서울사옥에서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공동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6일 발표한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지원을 통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예탁결제원과 성장금융은 각 100억원 투자해 총 2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 및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케이(K)-크라우드펀드를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조성된 기존 K-크라우드펀드의 투자재원의 연내 소진에 따라 조성되는 신규 'K-크라우드펀드'는 크라우드펀딩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예탁결제원의 케이캠프(K-Camp) 프로그램 참가기업과 지역 창업기업 투자를 위한 '지역벤처 투자펀드'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업 강화를 위해 예탁결제원이 부산 민관합동으로 진행 중인 공유오피스 코워킹스페이스 빅스(BIGS)에 성장금융도 입주할 예정이다.

빅스는 부산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부산시 및 예탁결제원 등 금융공공기관 7개사 공동으로 조성 중인 공유오피스로서 올해 10월 이후 개소 예정이다.

양사는 케이캠프의 글로벌투자플랫폼을 통한 국내기업의 스케일업(Scale-Up) 지원해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체계의 글로벌화 및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의 케이캠프 글로벌벤처투자플랫폼은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채널이다.

성장금융은 벤처펀드 운용사 및 투자기업 등 시장참여자의 의견 수렴과 참여 유도를 통해 비상장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가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한국성장금융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 혁신창업기업의 지원과 모험자본시장의 육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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