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농심, 라면 시장 점유율 회복...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대신증권] 농심, 라면 시장 점유율 회복...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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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농심에 대해 지난해부터 라면 시장 점유율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올해 2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 제품의 판매 호조와 함께 이익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 시장점유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상향한다”며 “2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6802억원, 영업이익은 374% 늘어난 389억원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추정실적은 이전 추정 영업이익 185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283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시장점유율을 상승과 제품 판매 호조 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2분기 국내 라면 시장은 지난해보다 9%가량 시장 파이가 늘 것”이라며 “농심의 라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보다 1%포인트 상승한 56%로 농심의 라면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대신증권은 농심이 수요 증가와 대표 제품 판매 호조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어나가겠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가공식품의 수요 증가 현상으로 올해 국내 라면 시장은 2조40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해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어서 수익 개선을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농심의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또 다른 요인은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선전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농심의 북미 라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2~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점유율 확대와 시장 성장에 따라 농심 북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9%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성장세에 대한 우려감이 있지만 국내외 라면 시장 고점 시기를 논하기 이르다”며 “매출과 이익 비중이 가장 큰 한국과 북미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함께 늘고 있어 현재의 성과가 고무적이고 앞으로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기대하기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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