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난설', 김려원·양승리·최석진 외 9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뮤지컬 '난설', 김려원·양승리·최석진 외 9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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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난설>이 시대상의 고뇌를 담은 9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난설' 캐릭터 포스터 안유진(왼쪽 상단부터), 정인지, 김려원, 정성일, 양승리, 안재영, 최호승, 최석진, 유현석. / 사진 (주)콘텐츠플래닝
뮤지컬 '난설' 캐릭터 포스터 안유진(왼쪽 상단부터), 정인지, 김려원, 정성일, 양승리, 안재영, 최호승, 최석진, 유현석. / 사진 (주)콘텐츠플래닝

16일 오전 공연 홍보사는 배우 안유진, 정인지, 김려원, 정성일, 양승리, 안재영, 최호승, 최석진, 유현석의 각 개인 포스터를 공개해 <난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난설>은 조선 시대 천재 시인 ‘허난설헌(허초희/1563~1589)’의 시와 삶을 그린다. 닫혀 있던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었던 조선의 천재 시인 ‘허초희’와 그의 스승이자 지음이었던 ‘이달’ 그리고 ​누이 허초희의 시를 세상에 알리려 애쓰는 ‘허균’의 이야기를 담은 3인극이다. 소재, 음악, 의상, 무대 등 한국적인 색채로 가득 채운다.

​먼저 스스로 ‘난설헌(蘭雪軒)’이라는 호를 짓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천재 시인 ‘허초희(許楚姬)’ 역에는 인유진, 정인지, 김려원이 캐스팅됐다.  이들은 시 세계와 시대에 반하여 삶을 바꾸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합류한 안유진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자신을 향해 굳게 닫혀 있는 세상의 문을 열고자 하는 의지는 허초희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김려원 역시 새롭게 합류했는데, 새로운 길로 나가려는 의지를 표현하며 무게를 더했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허초희 역을 맡은 정인지는 그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했다. 

허​초희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사랑으로 보듬는 스승 ‘이달‘역에는 정성일, 양승리, 안재영이 출연을 결정짓고 세상의 벽에 가로막혀 술과 풍류를 사랑하는 한량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모습을 표현했다.

연극, 뮤지컬, 영화와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히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성일은 ‘이달’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냈다. 정성일과 함께 재연에서 새롭게 캐스팅된 양승리 역시 특유의 여유로움과 함께 감성 짙은 눈빛으로 허초희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본 준 스승의 모습을 연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초연에 이어 ‘이달’을 연기하게 된 안재영은 장난 가득한 모습에서 곧바로 풍류를 즐기는 한량의 모습으로 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이 ‘허초희’의 재능과 시를 사랑하고, 그녀의 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던 ‘허균’역에는 최호승, 최석진, 유현석이 합류해 누이에 대한 염려와 남겨진 자의 고뇌를 표현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허균’ 역으로 낙점된 최호승은 밝은 미소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하는 한편, 누이의 시를 세상에 알리겠다는 단단한 의지를 표현하며 빠르게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기대를 자아냈다. 새롭게 합류한 또 다른 ‘허균’ 최석진 역시 누이와 누이의 시를 끌어안고 홀로 남은 삶을 살아가야 하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촬영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연을 함께했던 유현석은 작품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누이를 염려하는 마음과 세상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누이를 막으려는 단호함을 동시에 표현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기대하게 했다.

​뮤지컬 <난설>은 6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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