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천보, 2차전지 전해질 매출 증가...'매수'
[신한금투] 천보, 2차전지 전해질 매출 증가...'매수'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천보에 대해 2차전지 전해질의 매출액 증가세와 생산능력 향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2분기 천보의 매출액은 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다는 예상이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174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제품별로 D전해질이 41% 증가한 99억원, F전해질이 585% 증가한 14억원으로 여기에 신규 증설 제품의 가동률 증가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전자소재 이익의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6.3%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방전 억제에 효과적인 고사양 제품 F 전해질은 신규 성장 동력”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 생산능력이 월 25톤에서 140% 늘어난 60톤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F전해질은 천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2차전지 전해질로 전해액에 첨가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는 “올해 F전해질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3% 증가한 409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지난 2018년에 개발 성공한 D전해질도 주목할 만한데 일본 업체의 독점 생산물질이지만 천보에 생산을 맡기며 시장 지위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총 배터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9% 늘어난 938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밸류에이션 확대도 긍정적인데 유럽연합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 인프라 투자 기대 등 다양한 모멘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