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화,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 기대...'매수'
[대신증권] 한화,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 기대...'매수'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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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한화에 대해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화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에 따른 순자산가치증가를 반영해 목표가를 올렸잡았다”며 “특히 한화 주가가 관계사인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지분을 투자한 미국의 수소트럭 업체인 ‘니콜라(Nikola)’의 나스닥 상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니콜라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가치가 부각되며, 한화솔루션과 한화의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인다”며 “지난해 방산공장 가동 차질과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유가급락에 따라 부진했던 실적은 올해 2분기부터 회복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체사업부문인 방산부문은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기계부문은 수주한 제품의 납기 일정이 대부분 하반기에 몰려 있어 2분기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이 예상되나 연간으로는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며 “무역부문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2분기까지 영업적자가 추정되나, 1분기와 마찬가지로 상품선물헤지를 통해 영업외부문에서 손실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회사의 경우 한화건설은 2분기까지는 양호한 실적 전망되나, 하반기 이라크쪽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19년 이라크 사업장 매출액은 약 6900억원이었는데, 2020년에는 약 45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코로나19로 2분기 태양광 부문의 실적이 다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케미칼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사업쪽에서 보잉 등 영향 있을 수 있지만, 디펜스, 시스템 그리고 방산 사업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생명은 2분기 손해율 정상화와 증시회복에 따른 변액보증 준비금 환입으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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