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동산시장 예의주시中… 필요시 즉각 조치"
홍남기 "부동산시장 예의주시中… 필요시 즉각 조치"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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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의 기류 변화를 지적하며 집값 상승세가 지속 되는 등 불안 조짐이 이어질 경우 언제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동향을 언급하며 불안조짐이 나타날 경우 즉각적인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서울, 수도권 규제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주춤하고 비규제지역의 가격상승세도 지속 포착돼, 경각심을 갖고 예의 점검 중이다. 

홍 부총리는 "서울 등 주택가격은 지난 12·16 대책 이후 전반적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고 특히 최근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있으나 저금리 기조, 풍부한 유동성 등에 기반한 주택가격 재상승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아파트값은 10주만에 하락세를 멈춘 데 이어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시장이 하락 장세에서 벗어나고 있다. 

하락세를 지속하던 강남권 재건축 시장도 최근 급매물 소진 이후 곳곳에서 전고점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상승추세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한 동안 안정세를 유지하던 부동산 시장이 저금리 기조 속에 상승 기류에 올라 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홍 부총리의 말에 따르면, 정부가 필요에 따라 추가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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