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증권 고성장세, 증권업계 시선 '집중'
카카오증권 고성장세, 증권업계 시선 '집중'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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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 대표 / 사진 뉴시스
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 대표 / 사진 뉴시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 100일 동안 신규 펀드 계좌가 20만개 이상 개설됐고, 계좌 개설자는 약 125만명이라고 전했다. 최근 인터넷 플랫폼이 주도해 금융 회사와 통장이나 계좌를 출시하고 있는 빈도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이외에도 NHN페이코, 핀크, 네이버파이낸셜 등이 금융 회사와 협력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결제 후 남은 잔돈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와 결제 후 받은 리워드로 부담 없이 펀드에 투자하는 '알 모으기' 도입 후, 하루 평균 5만건 이상의 펀드 투자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알 모으기'의 경우 신청 시 첫 결제 후 투자 지원금 2000원이 지정한 펀드 상품에 투자된다. 오는 7월까지 카카오페이 결제 시 받은 리워드의 두 배 금액이 펀드 상품에 자동 투자되며, 리워드는 온·오프라인 결제 모두 제공돼 월 30회까지 100% 지급된다는게 카카오페이증권 측의 설명이다. 

이어 동전 모으기는 카카오페이로 온·오프라인에서 결제를 하면 1000원 미만으로 남은 동전을 알아서 계산하여 미리 지정한 펀드에 자동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결제-리워드-투자를 연결해 생활 속에서 투자를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색다른 금융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증권 계좌에 대한 기본 혜택 뿐 아니라, 사용자들의 금융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 문화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의 네이버파이낸셜은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함꼐 '네이버 통장'을 출시했다.  네이버통장은 수시입출금 CMA 통장으로, 사용자가 100만원을 보관하면 세전 연 3%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미래에셋 측이 환매조건부(RP) 방식으로 채권에 투자·운용하는 개념이라 31일마다 복리 개념의 수익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네이버통장은 저금리시대 누구나 금융 혜택을 쉽고 편리하게 누리는 것에 방점을 둔 상품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지향하는 혁신 금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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