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하반기에도 중국시장 호조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 호조는 하반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 비중이 큰 두산인프라코어에게는 수혜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최근의 주가 상승은 중국시장 호조 영향과 그룹사 이슈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코스피 대비 상대주가는 연초부터 지수 저점인 3월 19일까지 20.2% 하락했으나 이후 이달 8일까지 118.1% 상승했다"며 "주가 상승은 중국시장 호조 영향과 모회사인 두산중공업 재무 이슈에 따른 매각 루머가 일정 부분 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이는 그동안 그룹사 영향으로 받아온 저평가 해소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겠지만 밥캣을 빼면 비교적 선방할 것이라는 평가다.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8% 줄어든 1조8313억원, 영업이익은 42.5% 감소한 1707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같은 기간 밥캣을 제외한 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390억원, 영업이익 11% 줄어든 1246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 13.9%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