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전세계 5% 역성장 전망…스톡스 0.3%↓
유럽증시, 전세계 5% 역성장 전망…스톡스 0.3%↓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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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경기회복이 시작됐다. 회복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어 증시상승을 막았다. 여기다 전 세계 경제가 5%대 역성장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32%) 떨어진 374.1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28.09포인트(0.22%) 하락한 1만2819.59, 프랑스 CAC40 지수는 22.27포인트(0.43%) 떨어진 5175.52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11.71포인트(0.18%) 내린 6472.59를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43.87포인트(0.22%) 오른 2만231.38로 거래를 끝냈다.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5.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고 WB는 지적했다.

당초 세계은행은 지난 1월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5.2%로 7.7%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유로존은 각국이 국경을 걸어잠그면서 관광 산업이 치명타를 입은 데다 글로벌 밸류체인까지 무너지면서 9.1%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세계은행의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는 1.0%였다. 주요 수출 대상국인 G2와 유로존 경제가 무너지면서 우리나라 수출 감소에 따른 경제 타격도 불가피하다.

다만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2021년 4.0% 성장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 6.9%, 유로존 4.5% 성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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