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고 있는 미국 경기회복 추세
지속되고 있는 미국 경기회복 추세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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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1일 미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주식시장도 상승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명보다 크게 하회한 14만 6천명 증가하였고 2004년 12월 일자리 증가수도 종전 15만 7천명에서 13만 2천면으로 2만5천명 낮춰졌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최근 미국의 경기가 안정된 성장을 지속하며 경기후행지수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미국의 고용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경기선행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 하며 미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어 주식시장도 상승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부문 고용이 전월대비 2만 5천명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고, 건설업은 전월대비 9천명 감소하며 11개월 만에 줄어들었다. 그러나 서비스업의 경우 17만 7천명 증가하였는데 이중 소매업의 고용이 1만 9천명 증가했고, 전문직 및 기업 서비스업 부문은 2만 5천명, 금융업은 2만 1천명 늘어났다. 1월 실업률은 5.2%로 하락하며 지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더욱이 27주 이상 장기 실업자수도 2002년 8월이후 가장 낮은 162만 3천명으로 감소하였다. 이는 고용의 증대로 인한 현상이라기 보다는 구직자 감소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 것으로 보여진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2% 인상된 15.88달러로 기록되었고, 전년대비로는 2.6% 상승하며 신규고용자수 확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2005년 현재 미국의 일자리는 1억 3,260만개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현 부시 대통령이 부임한 2001년 1월 당시에 비해 11만 9천개 늘어난 수준으로 부시대통령의 집권1기에 일자리 손실을 가져왔다는 비난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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