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국전력, 원재재 가격 급락...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NH투자] 한국전력, 원재재 가격 급락...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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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2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3분기부터 급락한 원자재 가격이 발전단가에 반영돼 본격적인 비용절감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구조상 유가 하락은 LNG발전단가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판매도 전반적인 경기둔화, 재택근무의 확대로 주택용 수요는 증가하고, 산업용과 일반용은 감소하고 있다"면서 "주택용 전기요금은 누진제, 산업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은 시간대별 요금제가 적용돼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전력수요는 전력 판매단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가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확대 등을 계획 중"이라며 "오는 2022년까지 정부재원으로 5조4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인데, 그 밖에도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투자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동사의 환경비용은 늘어나고 있어, 저유가 상황이 계속되더라도 전기요금 체계 개편 없이는 2022년부터 영업적자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면서 "하반기 전기요금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때, 전력구입비 연동제와 같은 근본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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