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에스폴리텍에 대해 올해 2·4분기 실적 정상화에 이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27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20.4%, 20.2% 감소했다"며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제품 판매 지연 영향이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9.4%로 최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완전 정상화, 시트·필름 사업은 약 70%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5G 스마트폰용 커버인 복합판(PC+PMMA)의 큰 폭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최근 스마트폰 후면케이스에 글라스틱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주파수 간섭에 민감한 5G 통신환경에 특화된 글라스틱 채택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삼성전자 8K QLED TV용 도광판 및 보안용 폴리카보네이트 필름 등 고마진 신제품 성장성이 매우 우수하다"며 "2020년 글로벌 QLED TV는 전년 대비 47%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관련 바이러스 차단용 칸막이 시트 및 안면 보호창 필름, 완제품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 증가 및 주요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요 리스크 요인은 건설,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 동향에 따른 실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 8K QLED TV 전환 속도 및 투자 일정 지연, 신규 진입 기업으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