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다시 테마주 장세 오나
코스닥 시장 다시 테마주 장세 오나
  • 장종수 기자
  • 승인 200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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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급락하며 조정을 받았던 코스닥의 테마주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지난 7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가가 15.89포인트가 오른 481.40으로 끝나면서 테마주가 급등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단기 테마주들의 시세분출이 두드려졌다. 특히 지수가 박스권에 머무르는 동안 지속적으로 조정을 받았던 창투주들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레벨업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한국기술투자를 비롯, 우리기술투자, 동원창투, 큐캐피탈, 한미창투, 한국창투, 한림창투, 한솔창투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YTN을 비롯한 위성DMB, 지어소프트 등 무선인터넷가 강세를 이어갔고,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관련주들도 6∼8%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유니슨 서희건설 등 교토의정서 테마주와, 산성피앤씨, 서울이동통신 등 줄기세포, 생체인식, 전자태그, 인터넷주소체계(IPv6) 등 테마주들도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지난 4일에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시 테마주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줄곧 하락해온 야호, 옴니텔, 신지소프트, 지어소프트 등이 상한가로 급반등했으며 소프텔레웨어 등도 다시 급등세를 보이는 등 무선인터넷주들이 다시 부각됐다. 줄기세포 테마주인 산성피앤씨는 100% 무상증자 실시로 주가를 낮추면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YTN, C&S마이크로 등 일부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테마주도 반등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최근 급등한 니트젠테크, 테스텍, KDN스마텍 등 생체인식 테마주들은 급락했다. 신규등록주인 액정표시장치 공정 검사장비 업체인 에이디피와 이동통신망 최적화장비 제조업체 이노와이어리스는 상한가로 출발했고 저가 화장품업체 에이블씨엔씨는 5.83% 올랐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7천876만주, 1조3천5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테마주가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는 종목이 많으며 단순한 재료에 의한 상승은 위험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특히 테마주에 대한 투자가 건전한 투자보다는 세력에 의한 투기적인 성향이 높아 일반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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