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어나더 컨트리' 연습실 메이킹, 기대감 높인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 연습실 메이킹, 기대감 높인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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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일주일 앞둔 연극 <어나더 컨트리> 연습실 메이킹 영상이 기대감을 높인다.

3일 공연 제작사 PAGE1는 작품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연습 리허설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영상에는 배우 이해준, 강영석, 지호림, 김찬호, 손유동, 문유강, 김태오, 윤석원, 이지현, 배훈 외 전 출연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 연습실 메이킹 영상 캡쳐. / 사진제공 PAGE1
연극 '어나더 컨트리' 연습실 메이킹 영상 캡쳐. / 사진제공 PAGE1

리허설 영상에서 배우들은 실제 무대 위에 선 것처럼 손색없을 정도의 열연이 눈에 띈다. 이렇듯 연극 <어나더 컨트리> 팀은 관객을 만나기 위한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숨 막히게 주고받는 호흡과 뜨거운 에너지는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배우들은 입을 모아 “작년 시즌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1930년대의 이야기이지만 현재에도 있을 법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만날 수 있고 각 캐릭터에 집중해 보면 작품의 묘미를 더욱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할 예정이니 무대에서 빨리 만나보고 싶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영국의 극작가 줄리안 미첼(Julian Mitchell)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다. 1981년 영국에서 초연된 후 1982년 올리비에 어워드 ‘올해의 연극상’과 ‘연극 부문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콜린 퍼스, 루퍼트 에버릿, 케네스 브래너, 다니엘 데이 루이스, 톰 히들스턴 등 수많은 스타가 거쳐 간 명작이다. 

파시즘과 대공황으로 혼란스러웠던 1930년대의 영국의 명문 공립학교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마르크스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그리고 각기 다른 가치관과 성향을 지닌 청년들의 고뇌와 갈등을 신랄하면서도 세련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어 씁쓸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그려낸다. 동시에 ‘인간 대 인간으로의 존중과 이해’, ‘국가와 개인의 이념의 차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의 규범’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이들의 성장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던지며 호평받았다. 오는 10일 서울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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