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르노, 생산 규모 축소 예정...1만 5천 명 감원 20억 유로 절감
[국제 경제] 르노, 생산 규모 축소 예정...1만 5천 명 감원 20억 유로 절감
  • 이원두
  • 승인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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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제공)
(사진 = 뉴시스 제공)

프랑스 르노 자동차는 앞으로 3년 동안 생산 규모를 연간 4백만 대에서 3백 30만대로 축소, 고정 비용을 20억 유로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종업원의 8%에 해당하는 1만 5천 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과잉설비로 고전해 오던 르노는 코로나 사태에 닛산 자동차의 부진까지 겹쳐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은 것이다.

프랑스 국내 종업원 4천 6백 명, 국외 종업원 1만 명 이상이 감원 대상이다. 모로코, 루마니아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 계획은 취소되고 러시아 공장의 생산 규모 감축도 검토할 것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보도. 프랑스 국내의 4공장은 최적화를 검토, 파리 교외 공장은 2023년이면 완성차 생산을 중단, 부품전문 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르노, 닛산, 미쓰비시 자동차로 구성된 ‘프랑스 일본 연합’은 개발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 각사별 중복투자 등을 예방할 방침이다. 르노자동차는 닛산 회장으로 재임 중에 일본서 구속되었다가 도주한 카를로스 곤의 확장 경영으로 설비 과잉을 초래, 작년 4분기에는 10년 만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 1분기에도 판매 대수가 전 년 동기에 대비 37%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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