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우] JYP, 코로나19 불구 디지털 콘텐츠 매출이 이익 개선 이끌 것
[미래대우] JYP, 코로나19 불구 디지털 콘텐츠 매출이 이익 개선 이끌 것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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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JYP엔터에 코로나19에 따른 공연 중단의 여파가 2분기부터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70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올해 1분기 JYP엔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34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2.3% 늘어난 13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향 디지털 콘텐츠 매출 지속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돋보인 상황에서 트와이스 공연 관련 일본형 매출이 앞당겨 인식됐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음반 음원 매출액은 104억원으로 ‘있지’(ITZY)의 신규 앨범 판매량이 지난 앨범 대비 약 15%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반면 콘서트 매출액은 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콘서트와 팬미팅 취소 영향이 1분기 후반부터 나타났기 때문이다.

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가 이달 중 컴백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공연 활동이 전면 중단 상태로 아티스트 수익화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서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트와이스와 GOT7의 꾸준한 성장에 이어 스트레이키즈, ITZY 등 신인급 라인업이 수익화되는 시기인데 아쉬움이 크다”며 “지난 5년간 콘서트 매출액이 회사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해왔다는 점과 이익 기여도가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실적에 대해 보수적 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 빅히트엔터 상장 추진 등은 불확실성 해소까지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공연 등 매니지먼트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정대로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익원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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