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일양약품, 첫 코로나 해외 임상 소식에 상승세
[특징주] 일양약품, 첫 코로나 해외 임상 소식에 상승세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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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러시아서 '슈펙트' 임상3상... 경증·중증 환자 145명에 투여

일양약품(007570)이 신종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다음달 러시아에서 시작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세다.

29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일양약품 주가는 전일대비 18.93%(8100원) 오른 5만9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에는 29.89%(9850원) 상승해 4만2800원의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간 일양약품우(007575)도 전일 보다 22.63%(5500원) 상승한 2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양약품우도 전일 29.95% 상승해 상한가인 2만4300원을 기록했다.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사진=일양약품)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사진=일양약품)

 

일양약품은 지난 27일 러시아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슈펙트 임상 3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발표했다. 국산 신약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 임상이 해외에서 이뤄지는 첫 사례다. 

러시아 1위 제약사 알팜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있는 11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슈펙트를 투여할 계획이다. 경증·중증 환자 145명에게 투여한 뒤 효과를 확인하게 된다. 임상 비용은 알팜에서 내고 일양약품은 슈펙트를 제공한다. 효과가 확인되면 러시아와 벨라루스 내 판매는 알팜이 맡는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2년 1월 허가받은 백혈병 치료제로 국산 18호 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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