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회복과 연결짖기는 무리
경기가 바닥을 지나 회복의 기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통계청이 3일 발표한 ‘12월 서비스업 생산동향’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지난해 12월 국내 서비스업체들의 생산이 도소매업과 부동산 및 임대업의 생산 감소 폭이 축소된 가운데 숙박·음식점업과 운수업 등에서 생산의 증가세가 지속된 결과가 전체 서비스업 생산의 반전을 이끌어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발표하였다. 실제 상대적으로 경기와 괴리되어 움직이는 의료업을 제외 시 전체 서비스업 생산의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0.2%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월 서비스업 생산 증가를 주도한 업종이 호텔업, 운수업 등 외국인 고객의 비중이 높은 업종이며, 도소매, 금융보험, 부동산, 교육 등 순수 내수 업종은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했다. LG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생산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된 점은 서비스업 경기의 하강 속도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면서 “다만 그 추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내수 회복으로 연결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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