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한국콜마, 제약 사업 매각 결정...화장품 사업 집중
[한투증권] 한국콜마, 제약 사업 매각 결정...화장품 사업 집중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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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제약 사업은 매각하기로 결정한 대신 화장품 사업부문 회복과 자회사 HK이노엔의 상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제약 부문을 IMM프라이빗에쿼티에 3363억원에 매각할 것으로 공시, 양도일은 7월 31일로 정했다”며 “양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및 그룹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핵심역량 집중화로 알려져 향후 신규 사업 투자 재원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 제약 영업이익률 13% 적용시 매각된 제약 부문 영업이익은 약 220억원, 순이익 16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연결 순차입금 9940억원으로 순차입금비율이 145%에 달했는데, 제약 사업 양도로 순차입금은 3000억원 이상 감소 효과가 있다는 해석이다.

매각 자금이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고 가정 시 내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약 15%, 세전이익 10%, 지배주주순이익이 12% 감소할 것이란 판단이다.

나 연구원은 “매각 완료 및 자금 활용 계획 확인 후 수익 추정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향후 화장품 회복과 자회사 상장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이 기업은 화장품 사업 확대 및 투자자금 활용을 통한 유의미한 성과가 기업 가치 제고에 필요할 것”이라며 “최근 화장품 사업은 국내 사업 부진 및 미주 사업 부진 영향권에 들어 있고, 중국 사업은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1년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 13배로 매각 자금 전액 차입금 상환 가정시 15배 수준에 이른다”며 “향후 화장품 부문 회복과 HK이노엔 상장 진행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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