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에 대해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하반기 실적과 주가 모멘텀에 대한 전망 역시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창권·임희석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네이버 모바일페이지 개편 이후 올해 상반기 DA광고 상품에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며 "마진율이 높은 광고 매출액이 3분기부터 급격히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채널만 최소 연간 1000억원 이상 신규 매출액이 예상되나 온라인쇼핑 시장점유율, 네이버페이와의 시너지 효과, 비대면 영업의 일반화 트랜드 등을 고려하면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연간 1000억원이라는 가정은 현재 네이버 모바일 중간에 노출되는 브랜드DA 광고 상품의 연간 매출 수준을 대입한 보수적인 기준"이라며 "모바일광고 주력 상품인 연간 4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검색창 하단의 스페셜DA 매출을 초과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DA광고는 매출에 연동되는 변동비 원가가 대행사 수수료 외에는 없다"며 "네이버는 이미 트래픽을 만들어내는 고정비를 넘어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전자상거래 성장성 지속 ▲네이버웹툰 글로벌 비즈니스 흑자 전환 ▲네이버파이낸셜 금융사업 본격화 ▲스마트채널 출시와 타겟팅 적용으로 광고 매출액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10월로 예정된 라인과 Z홀딩스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연결 실적 수익성 개선 폭이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